세계여자핸드볼 예선결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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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세계여자 핸드볼선수권대회 「아시아」B지역예선은 예상대로 일본의 우승으로 끝났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주최한 한국은 자유중국에 2연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73년도 세계선수권대회 6위「팀」인 일본에는 연거푸 패해 세계수준과의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득점상으로는 일본과의 2차전을 통해 5점과 7점차로 육박, 경기 도입후 처음으로 구성된 대표단으로서는 그런 대로 분전이라 하겠으나 슛이 부정확하고 수비로부터의 속공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술장의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다.
한국은 CP강경의를 제외하고는 선수전원 주력과 체력이 약해 4차전을 통해 80포인트를 얻은 반면 58포인트를 잃었고, 일본은 「고사하라」「누까가」 등 노장이 크게 활약, 득점 1백18포인트에 실점 43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예선대회는 개최 전부터 말썽이 거듭되어왔으나 A지역우승팀인 이스라엘과 B지역우승팀인 일본간의 「아시아」지역결승전도 많은 문젯점이 뒤따를 듯-.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작용으로 선수의 파견이나 초청을 꺼리고 있은 일본은 B지역 대회가 끝나도록 대회 개최지를 결정치 못하고 현재 제3국을 대회지로 물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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