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의 티눈 없어지지 않아 고생-구두압박이 원인…전기치료 받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문=55세의 남자로 티눈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 탁구를 치다가 양쪽발바닥에 티눈이 생겨 10년전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별 효과가 없어 재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병원에서 수술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하여 1주일에 한번씩 목욕탕에 가서 면도칼로 도려내고 있습니다. 민간요법도 여러가지 써봤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대전시 H씨)
답=티눈은 외부의 물리적 압박에 의해 생기므로 수술을 했다해도 구두 등의 압박이 있으면 다시 재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원인요소를 없애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귀하의 경우와 같이 발바닥에 생기는 것은 단순한 티눈이 아닌 사마귀일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마귀는 옆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으며 흔히 발바닥 아래쪽에 나타납니다.
티눈과는 달라 함부로 면도칼을 대는 것은 좋지 않으며 병원에서 전기로 지지거나 냉동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일단 전문의에게 확진을 받도록 하십시오.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 이유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