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전에 생긴 눈 다래끼 점점 번져-당뇨병여부 검진·눈 깨끗이 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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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36세의 공무원입니다. 지난해 11월 생긴 눈 다래끼로 심신의 고통은 물론 공무수행에도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보고 한방 침술까지 시도해 봤지만 좀처럼 낫지를 않습니다. 처음 아래쪽에서 시작된 다래끼가 점점 번지기만 합니다. 또 어느 정도 치유될만하면 다시 재발되곤 합니다.(서울 중구 을지로 S씨)
답=다래끼는 안검 피하에 있는 피지선이나 한선 또는 모근 등에 오는 국소성 전염성 화농성 질환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화농을 막기 위해 살균제나 항생제가 사용되기는 하지만 일만 화농된 후에는 절개하는 것이 보통치료법입니다.
문제는 귀하의 경우와 같이 재발되는 것인데 다래끼는 감염되기 쉬운 소인을 지닌 질환으로, 특히 당뇨병이 있을 경우 감염이 잘 됩니다.
일단 당뇨병의 유무를 검사하도록 하십시오. 만일 당뇨병이 있다면 당분섭취를 제한하는 음식조절요법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눈 부위를 청결히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화대 의대 안과 교수 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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