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해 해외 식량원조-14억불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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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어틀랜터(조지아주) 3일 UPI동양】「포드」대통령은 3일 금액과 양에 있어서 74년도 분에 비해 규모가 75%나 대폭 증가된 총 규모 14억「달러」5백40만「톤」의 1975회계연도 해외식량원조계획을 승인했다.
「포드」대통령은 또 이날 1976회계연도의 세계식량원조액 11억7천만「달러」를 요청하는 한 법안은 의회에 제출했다.
「론·네센」백악관 대변인은 「포드」대통령이 지난주 다음과 같은 제반 요인들을 기초로 하여 식량원조계획에 관한 그의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즉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미국의 식량원조는 절실히 필요하며 총 원조량 가운데 7%를 가장 심한 식량결핍에 허덕이는 나라들에 집중적으로 제공, 절박한 기아를 모면하도록 한다 ②미국의 식량원조는 미국과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을 돕는 중요한 일이다 ③이 식량원조를 위한 미 양곡해외반출량의 적정 선은 국내의 식량수급사정과 가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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