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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이브] '러시아' 거꾸로 읽으면…? 외신도 발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지금 이 시각,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SNS 라이브 이진우 기자!(네, SNS 라이브 이진우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안타깝게 은메달에 그치면서 판정 논란이 불거지고 있죠?

[기자]

네, 어제 김연아 선수의 경기 보시느라 잠 못 이룬 분들 많으셨죠? 석연찮은 판정에 SNS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점프 실수를 보였던 러시아의 소트니코바보다 오히려 5점정도가 낮게 나왔는데요.

국내 네티즌과 유명인사들,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심판들, 양심에 철의 장막을 쳤다"며 비판에 나섰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김연아의 유일한 경쟁상대는 심판"이라며 이번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변영주 영화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소치의 주인공이 된 은메달리스트'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네티즌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소매치기 올림픽이다', '러시아를 거꾸로 읽으면 아~시러다', '소치올림픽이 아니라 수치올림픽'이라며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구요.

'이의제기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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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방송은 올림픽 전용 트위터에 '김연아 은메달에 동의하십니까' 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한 다양한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땄다면 그것에는 동의하겠다, 김연아는 금메달을 도둑맞은 셈이라는 글이 이어지고 있고요.

김연아가 어린 시절 우상이라고 밝혔던 미국의 미셸콴은 '믿을 수 없다'며 경기 결과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80년대 은반계의 요정'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 역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한 언론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1위라며 잘못 적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수일까 본심일까' '러시아 언론도 햇갈린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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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쉬움이 남지만요.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를 향한 응원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연아야 고마워'라는 말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얘기겠죠?

네티즌 반응, 함께 보시죠.

떨지도 않고 의연해서 항상 자랑스러웠다, 이로써 피겨 여왕이 아닌 여신으로 거듭났다, 언제나 최선을 다 하는 모습, 정말 닮고 싶다, 지금까지 행복했고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 그동안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금까지 SNS 라이브 이진우였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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