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컵 대회 정상 계속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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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변호영 (축구대표선수)
축구는 올해도 다난한 해일 것 같다.
축구는 올해「메르데카」·「킹즈·컵」말고도 국내·국외로 3가지의 큰 행사가 있다. 5월의 박 대통령배 대회와 3월의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부예선, 시일·장소 미정인「몬트리올·올림픽」의 3조 예선 등이다.
박 대통령배 대회는 중동의「이란」「쿠웨이트」등을 초청해 어느 때보다도 크게 거행한다고 한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나로서는 더욱 커진 이 대회에서 한번 더 우승을 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 8개국이 참가하는「아시아」선수권대회 동부 예선(방콕)에서도 꼭 우승해 본선서 다른 3개 지역 대표들과 겨루고 싶다.「올림픽」예선전은 내년4월15일까지 끝내기로 되어있는데「시즌」관계로 올해안에 거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직은 개최 장소와 시일이 미정인데 나는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생각이니 만큼 온 정력을 여기에 쏟겠다.
우리의 노력이 결실되어 강호「이스라엘」과 일본을 꺾는다면「몬트리올·올림픽」에까지 나가보는 것이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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