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역 적자 24억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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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1월말 무역 수지 적자는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선을 넘어 21억6천8백만「달러」로 작년 한햇동안 적자폭의 2배를 넘었고 연말까지는 적자폭이 24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관세청에 의하면 11월말 현재 통관 기준 수입 실적이 62억5천만「달러」이고 수출 실적이 40억8천2백만「달러」로 무역 수지 적자는 21억6천8백만「달러」에 달하여 작년 한햇동안 적자폭 10억1천5백만「달러」의 2배를 넘었고 11월까지의 월 평균 적자폭은 약 2억「달러」여서 연말까지 적자폭은 24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적자폭은 국제 수지 악화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특히 수입에 있어 KFX에 의한 것이 50억7천8백만「달러」로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 금액이 상품·보세 가공 및 기타 수출 등 수출 총액보다 9억9천5백만「달러」가 많은 것으로 집계 됐다.
11월 한달 동안의 무역 수지는 수입이 5억8천9백만「달러」, 수출이 3억2천9백만「달러」로 2억5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11월의 수입에 있어서도 대종품은 원유·원면·양곡 등 이어서 계속 구조적인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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