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망설이는 신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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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말연시를 맞아 행정부각료 및 여당 간부들의 위문활동이 활발.
이효상 공화당 의장서리를 비롯한 당 간부들은 23일 상오 시내 상계동 영세민촌을 방문, 쌀·라면·연탄 등 생필품을 전담했고 공화당직자 부인들도 2개 반으로 나누어 영동 천막촌과 봉천동 소재 동명 미감아 보육원을 방문.
또 지난 19일 1차 일선장병 위문을 마친 각료들은 23일 정조영 농수산부장관·신직수 중앙정보부장 반 등 6개 반으로 나누어 육·해·공군부대를 각각 방문,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매년 연말이면 소속의원 부처 동반으로 망년회를 해오던 신민당은 『이 시국에…』란 반론이 있어 아직 개최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 다만 21일 당내정책연구회(이사장 이철승 부의장)가 주최한 망년모임에는 20명 가까운 의원과 많은 당원이 모여 어려웠던 한해를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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