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감시선 발견 연평 근해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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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5일 상오 6시30분쯤 서해 연평도와 소청도 사이 동경 1백25도12분30초, 북위 37도18분30초(북방경비한계선 남방 16「마일」, 인천 서방 50「마일」)해상에서 근해를 경비 중이던 해군함정이 약 50t급의 표류중인 북괴무장감시선을 발견, 접근 확인하려던 찰나 원인불명의 폭발이 북괴무장감시선 선상에서 일어나 침몰, 16일 상오 서해기지로 예인됐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해군함정이 북괴 무장감시선을 침몰에서 건지기 위해 작업을 벌였으나 선상구조물은 대파되었으며 2명의 승조원 가운데 1명의 시체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관측했을 뿐 다른 1명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북괴무장감시선으로부터 노획된 물품은 다음과 같다.
▲기관총실탄 1「박스」(2백51발) ▲실탄「박스」1 ▲구명의 3 ▲구명환(한글로 「옹진)이라고 쓰여있음) 1 ▲우의 상 하 10여점 ▲콩나물통 2 ▲식수통 1 ▲장독 2 ▲물통 2 ▲「알루미늄」식기 14 ▲사기그릇 7 ▲「스푼」 5 ▲어망부의 2 ▲배추가 든 가마니 1 ▲식기상자 1 ▲노(4m짜리) 1 ▲삽 3 ▲도끼 ▲쌀자루(쌀 포함) ▲신발 한짝 ▲가방 1개 ▲닻 ▲「로프」 <관계기사 7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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