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단 축구협의회 독주|전남 축협과 마찰…공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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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6일부터 광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있는 국무총리배 쟁탈 제2차 금융단축구「리그」전이 주최측인 금융단 축구협의회의 독주로 전남 축구협회와 마찰이 생기는 바람에 지방개최의 뜻을 살리지 못하고있다.
당초에 금융단협의회는 대회의 주관을 전남축구협회에 맡겨 경기진행 이외의 대회운영을 일임키로 하였는데 막상 대회가 개막되자 전남축협을 따돌리고 매표와 입장수입의 관리 등 대회운영을 전적으로 장악해버렸다는 것.
전남축협은 이에 비위가 상해 대회를 완전히 외면, 관계자들은 운동장에 얼굴도 비치지 않고 있고 금융단 측에선 오히려『지방임원들이 대회장에 나오지도 않다니 너무하다』고 서로 비난.
결국 양측 알력의 원인은 입장수입문제라 운동장주변에선『「스포츠맨」들이 마음은 콩밭에 있다』고 실소.【광주=박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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