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7단 왕위를 탈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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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주최 제9기 왕위전에서 도전자 김인 7단이 왕위「타이틀」을 차지했다. 7일 운당여관 특별 대국실에서 열린 도전 5번 승부 제5국에서 김 7단은 흑으로 1백 92수만에 8집 반을 이겨 전 왕위 하찬석 5단을 총 전적 3 대 2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해에 빼앗겼던「타이틀」을 다시 탈환한 김 7단은『정말 힘든 승부였습니다.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운이 좋았던 겁니다』고 말했다.
또한 1년만에「타이를」을 내놓은 하 5단은『실력이 모자랐기 때문이죠. 지난해엔 쫓는 입장이었는데 올해는 쫓기는 입장이라 부담이 컸어요. 다음 기에 열심히 해서 다시 한번 도전하겠습니다』고 새로운 결의를 보여줬다. <기보 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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