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모가 업고간 아기 캐나다로 입양 돼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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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 중부경찰서는 14일 부산시 중구 동광동5가16 이유석씨(30) 집 가정부로 있으면서 72년11월17일 12만5천원을 훔치고 이씨의 딸 영임양을 유괴했던 이모양(19·경북 금릉군)을 절도 및 유괴혐의로 구속했다.
이양은 영천양을 금천시 남산동 길가에 버려 영천양은「이마누엘」육아원에 맡겨진 후4개월간 정모씨(41·금천시 남산동73) 집에 양육되다가 다시 대구 대한사회복지회로 옮겨져 지난3월20일「홀트」양자회를 통해「임지혜」라는 이름으로「캐나다」로 입양되었다. 영임양의 아버지 이씨는 그 동안 딸을 찾으려고 현상금 10만원을 걸고 전국을 헤맸다면서 가정부 이양의 판결문을 사본, 국제기구 등에 호소, 딸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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