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대화로 엉뚱한 물품이 재미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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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산「호텔」·대왕「코너」등 잇단 대화에 자극 받아「슬레이트」업계가 올 들어 처음 생산을 개시한「슬레이트」합판이 내장용 불연재로서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장부가「호텔」업자들에게 기존 내부시설을 불연재로 대체토록 지시하고있어 「슬레이트」합판의 개발은 적시안타라는 평.「슬레이트」합판이란「시멘트」와 석면을 섞어 만든 불연재로 착색이 자유로와 내장재로 적합하며 나무합판과 마찬가지로 톱·대패질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국내에서 처음 「슬레이트」합판에 착수한 업체는 금강 「슬레이트」로 지난 1월 서독으로부터 1만t급 고압 「프레스」기를 도입, 6월부터 「밤라이트」라는 이름의 제품생산에 들어갔으며 국립건설연구소로부터 불연재로 적합하다는 시험결과까지 받고있다.
금강 「슬레이트」에 이어 한국 「슬레이트」도 기재를 도입, 생산에 착수할 예정인데 앞으로 「슬레이트」합판이 불연성 건축재로 각광을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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