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수송을 협동체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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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13일 화물자동차 「터미널」운영방안을 마련, 한국 「트럭·터미널」(성동구 서초동 120)등 화물전용「터미널」 4곳을 중심으로 새로운 화물수송망을 조성하고 화물차용량별로 사업의 범위와 사업구역을 지정, 협동연계수송체계를 형성키로 했다.
시운수국이 마련한 이 방안에 마르면 대형화물차의 도심지운행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고 화물의 신속한 유통망을 만들기 위해 지난 72년부터 사업면허를 얻어 화물전용 「터미널」로 시설을 갖춘 한국「트럭·터미널」을 비롯, 영등포 「터미널」(영등포구 당산동2가44)·청량·불광「터미널」등 4개 종합「터미널」을 자동차화물의 총집산지로 유기적인 화물수송망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새로 정비한 화물수송망의 내용은 도심지교통난을 해소키 위해 지방물동량은 4t이상의 대형화물차로 한수이남과 변두리에 설치한 종합 「터미널」까지 1차 수송하고 「터미널」에 집하된 물동량을 4t미만의 소형화물차로 시내 각 화물취급소까지 2차수송토록해 화물수송수단을 수송단계별로 전용 구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용 화물차와 자가물동량을 수송하는 화물차, 어패류 등 선도를 유지해야될 특수목적물을 수송하는 화물차는 이 같은 수송망에서 제외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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