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차량매연이 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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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 대기오염의 주요요인은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매연 때문이며 이는 연탄사용 가구에서 발생하는「개스」보다 오염도가 높다.
이는 서울시 환경국이 올 들어 실시한 「대기오염 요인분석」결과 드러난 것으로 차량매연을 막기 위해 차량의 정화기 부착을 의무화하도록 공해방지법을 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6일 시 환경국이 밝힌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시내「택시」를 비롯, 승용차·「버스」 등 차량이 연간 연료로 사용하는 휘발유 43만4천73t의 일산화탄소 발생량은 10만4천1백60t으로 연간 연탄소비량 6백18만3천t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8만6천5백60(용적)t보다 1만7천6백t이 더 많다는 것이다.
또 대기오염물질 중 탄화수소의 경우 연탄은 9천2백70t을 발생하는데 비해 휘발유는 1만4천2백80t을 발생, 휘발유가 오염물질을 더 많이 낸다는 것이다. 이밖에 사용하는 연료가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량은 등유(10만1천3백66t)가 70t, 경유(50만4천1백35t)가 3천20t, 중유(12만9천t) 17t, 「벙커」C유(75만8백58t) 9백80t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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