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비싸져 더 추워질 올해 겨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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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번 겨울은 연료비가 대폭 오른 데다 추위마저 예년보다 한 걸음 빨리 다가와 한결 추운 겨울이 될 것 같다.
도매물가지수에 나타난 연료비 동향은 석탄 류가 작년 말보다 42%,석유 류가 1백30%, 전력요금 30%가 각각 올랐다.
반면 장작이나 목탄은 오히려 13%가 내려 기이한 느낌을 주고있는데 작년겨울의 목재부족이 올해에는 물량 면에서 완화된 때문인 듯.
작년 겨울 원유의 공급감량으로 고생했던데 비해 올해에는 석탄부족으로 연탄파동을 겪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불행히 섬유류 수출부진으로 의류 값이 오르지 않았으니 서민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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