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가도 할말 다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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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총리는 28일「베라사미·링가두」「모리셔스」재무상을 맞아 한반도 정세에 관해 약1시간 동안 설명하고「유엔」에서의 협조를 요청.
김 총리는『과거 두 차례나「유엔」에 단독으로라도 가입하겠다고 신청했던 북괴가 지금에 와서는 남·북한 동시 가입이 분단을 고정하는 것이라고 반대하면서 한편으론 한국이 가입하고 있는 모든 국제기구에 가입하겠다고 모순 투성이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해「링가두」재무상은『우리는 남·북한 동시가입으로 평화적 방법에 의한 통일 추구를 지지한다』면서『우리 수상이 현재 북괴의 초청을 받고 있지만 평양에 가더라도 할 말은 제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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