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노선 확인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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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9일 하오 중앙 당사에서 중앙상무위를 열어 개헌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기, 개헌추진체제를 갖추었다.
중앙상무위가 채택할 결의안은 ▲김영삼 총재의 민주 헌정 회복을 위한 개헌 노선지지 ▲학생·종교인·언론인 등의 자유화 요구지지 ▲구속된 정치인·학생·종교인 등의 석방 요구 ▲현정권의 통치방식에 대한 경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원외 지구당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당원들이 의원직을 건 투쟁 등 강경 결의안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의원직 사퇴 등의 강경 투쟁은 당분간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상무위 의장에는 이민우·한건수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김 총재가 내정한 이 의원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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