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동독·루마니아 연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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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멕시코=합동】한국여자배구「팀」은 28일「과달라하라」「에스타달」이 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된 제8회 파, 종합전적 3승2패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여자배구「팀」은 지난 67년 제5회 동경세계여자선수권대회와 73년 세계배구선수권대회 결승「리그」최종일 경기에서 강적「루마니아」를 17-15, 15-5, 15-7의「세트·스코어」3-0으로 완 제1회「월드·컵」배구대회에 이어 세번째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대「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첫「세트」를 맞아「팀윅크」이 난조, 6-6으로 첫「타이」를 이룬 후 15-15에 이르기까지 계속 접전하다가 유정혜·박인실의 정확한「페인팅」으로 마지막을 장식하여 17-15, 힘겹게 첫「세트」를 탈취했다.
제2「세트」에서는 박인실의 파괴력 있는 강「스파크」와 유경화·이경숙의「콤비·플레이」로 12-3의 압도적「리드」를 잡은 후 15-5로 낙승했으며 제3「세트」에 들어가서는 2진 기용의 여유 끝에 15-7로 가볍게 눌러「스트레이트」로 승부를 가렸다.
한국「팀」은 27일 경기에서는 준결승「리그」에서 3대0으로 제압한 바 있는 장신의 동독「팀」을 맞아 뛰어난「테크닉」과 기민성을 발휘, 공수양면에서 완전히 우세한 경기를 벌여 제1, 2「세트」를 15대13, 15대7로 각각 눌러 이긴 뒤 제3「세트」를 11대15로 빼앗겼으나 제4「세트」에서 동독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는 15대9로 낙승했었다.
일본은 여자부에서 소련을 3-0으로 완파, 5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3∼18위「리그」전에서 활약중인 한국남자대표「팀」은 27일 미국과 격돌, 3대2로 힘겹게 이겨 4승의 기록을 세워 l3위가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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