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적자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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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지하철 1호선의 승객이 예상보다 적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지하철 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하철 종로선은 지난 8월15일 개통한 후 70일이 지난 이날 현재 하루 평균 승객 수가 25만명 선으로 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가 개통 전에 조사한 예상 승객 수 40만 명에 비해 62%선에 머무르는 것이며 수입도 1일 예상 7백4만원 선에서 12%가 줄어든 6백20만원 선에 그치고 있다는 것.
이같은 수입(월 1억9천만원)에 비해 지하철의 1개월 운영비는 감가상각비 1억2천만원, 유지관리비 1억4천만원, 봉급 5천만원등 총 3억1천만원으로 매달 1억2천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적자폭은 77년부터 15년간 나누어 갚아야할 지하철 건설 차관의 원리금 월1억5천만원을 가산하면 월2억7천만원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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