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값 안올려주면 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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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목욕업 중앙협회(회장 김필곤)는 25일 낮 시·도 연합회 회장회의를 열고 당국이 목욕요금을 이달 말까지 올려 주지 않으면 11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업자들은 이날 『벙커C유 값과 수도요금 등이 내폭 올라 더 이상 적자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주장, 이같이 결정했다.
목욕업 중앙협회는 지난 4월 이후 어른 1백30원을 2백원(54%)으로, 어린이 80원을 1백60원(1백%)으로 각각 요금을 올려 줄 것을 보사부에 요구했었다.
보사부는 이같은 결의에 대해 『원가 상승요인이 인정되기는 하나 당국의 요금 조정에 앞서 휴업을 강행한다면 행정조처를 내리겠다』고 협회측에 통고했다.
한편 숙박업 중앙회는 25일 서울시내의 「호텔」(관광「호텔」제외)·여관·여인숙의 숙박료를 일률적으로 50%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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