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부패 숙정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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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26일UPI동양】월남정부는「티우」대통령을 포함한 군 내부의 일부 고급 장성들의 부정부패를 일소하라는 국민들의 항의에 뒤이어 25일 3백77명의 영관급 육군부대 장교들을 예편 조치했다.
그러나 이같은 일부 중견 장교들의 예편조치는 정당한 부패혐의가 밝혀지고 있지 않은데다가 「사이공」신문들이 부패 장성들이라고 지탄하고 있는 고급 장성들에 대해서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언질이 없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반정부 단체들은 지난 2개월 동안 반정부「데모」를 통해 「티우」대통령을 포함한 일부 고급 장성들이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다는 구체적인 혐의를 들어 비난했으며 「티우」대통령은 이같은 비난에 대해 군부 및 행부 부내의 부정 부패를 내주 말까지, 일소하겠다고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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