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폭발을 기도 적군파, 혼란 조성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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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22일 AP 합동】『공산주의자 연맹 적군파 일본위원회』가 발행한 출판물『적군』은 지난 2개월간 일본의 2대 회사 건물 폭파에 이어 더 많은 폭파로 혁명 투쟁을 계속한다고 밝힌 것으로 일본경찰이 22일 발표했다. 이 출판물은 적군파들에게『당신들이 폭탄을 던지거나 장치하는 것은 우리의 승리를 의미한다. 수많은 목격자들이 현장에 있더라도 그들은 우리의 신원을 밝혀 내지 못한다』고 말하고『일반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적군파들이 폭탄처럼 보이는 소포를 공중 집회장 등에 보내도록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 8월30일 동경에서 8명의 사망자와 3백 여명의 부상자를 낸「미쓰비지」중공업 회사건물 폭파 사건 및 지난 14일 부상자 16명을 낸「미쓰이」회사폭파 사건의 범인을 찾고 있다.
『이리』떼 이름의 한 단체는 그들이「미쓰비시」건물을 폭파했으며 폭파직전 예고 전화를 건 자는『「아시아」대륙개발조사기구의 일원』이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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