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없는「10월유신」두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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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월유신」2주년을 맞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평상시처럼 정상집무를 했고, 정부·여당측에서도 작년처럼 아무런 행사를 치르지 않았다.
김종필 총리는 추경예산안을 다룬 국회예결위에 참석하려던 일정을 바꾸어 남덕우 부총리를 출석시키고는 한심석 서울대총장의 안내로 서울대 신축「캠퍼스」를 돌아보았다.
사회단제 중에서는「유신학술회」(회장 최덕신)가 문화「호텔」에서 이선근·윤치영씨를 연사로 강연회를 가졌는데 이씨는『유신문제에 대한 일부 반론은 역사를 후퇴시키자는 얘기』라고 했고 윤씨는 국제정세를 설명한 후『선의의 복종이 필요하다』고 강조.
강연회에는 곽상훈 최덕신 임병직 이은상 안호상씨 등과 정내혁 강문용 주영관씨 등 현역의원들의 얼굴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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