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여중서 녹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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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낙훈이 교장으로 등장하는 TBC-TV 매일연속극『사랑의 가족』이 지난15일 시내 도봉여중에서 첫 야외 녹화를 가졌다.
교장 역을 맡아 긴 머리를 깎아 버렸던 이낙훈은 도봉여중에 도착하자 교장선생님처럼 근엄한 걸음걸이와 표정으로 연기를 해 구경하러 온 사람들까지 자못 엄숙한 분위기였다는 것.
이씨는 시내 모 교장으로부터 청렴결백한 교육자 상을 잘 보여줘 고맙다는 격려를 받은 일도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썼는데 이날「드라마」에서 교장 직을 사퇴하는 마지막 장면을 녹화하고는 몹시 서운한 표정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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