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인구가 영양 실조에 직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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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클랜드(캘리포니아주)15일 UPI동양】석유 가격 앙등으로 질소 비료 생산이 차질을 보임으로써 흉작이 초래되고 이로 인해 금년에 약1백만명이 기아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15일 미국의 저명한 생태학자인 「노드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제럴드·엘컨」 교수가 경고했다.
그는 이밖에도 약4억 인구가 비료 부족 때문에 영양 실조를 면치 못할 것이라 예언하고 화학 비료값을 4배로 뛰게 한 「아랍」산 석유가 폭등에 대해 세계는 고단위 질소비료를 요하지 않는 농작물인 콩·땅콩·완두·토끼풀·자주개자리와 같은 콩과 곡식 생산으로 전환하여 잡곡을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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