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데모학생 6명제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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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충남대(총장 박희범)는 14일 하오 긴급 교수회의를 열어 의대를 제외하고 무기 휴강키로 결정하고 이날 상오에 벌인 성토대회의 주동학생 오원진 군(문리대 철학과 2년)등 6명을 제적, 이길우 군(문리대 의예과 2년)등 11명을 무기정학 처분했다.
최근의「데모」와 관련, 주동학생을 처벌한 것은 충남대가 처음이다.
충남대 문리대·법정대·농대·공대 등 학생 5백여 명은 14일 상오10시20분쯤 본부종합운동장에서 구속학생의 석방을 요구, 1시간40분 동안 농성을 벌였으며 한때 교문을 나서려다 1백여 기동경찰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제적된 학생은 다음과 같다.
▲오원진(철학과 2년) ▲박영철(철학과 2년) ▲박두규(국문과 2년) ▲맹인호(사학과 2년) ▲박동우(행정학과 2년) ▲조남전(농공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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