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크기를 통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14일 두부크기를 통일시키고 용기를 목판에서「폴리에틸렌」으로 바꾸도록 했다.
시 보사 국은 시내 두부공장 1백21곳에서 제조되는 두부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지역에 따라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사례가 잦기 때문에 크기를 세로 57mm·가로 58mm·높이 42mm로 정하고 15일부터 이 규격에 따라 제조토록 각 업소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용중인 목판용기의 수급이 잘되지 않고 낡은 용기의 대부분이 불결하기 때문에 공업진흥 청의 규격품인 폴리에틸렌 용기로 바꾸도록 했다는 것.
한편 시 당국은 위생적이고 시설규모가 큰 두부공장이 들어서도록 하기 위해 영세제조업소를 병합키로 하고 올해 안으로 40여 개소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