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탱크 옆 하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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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0일 상오 11시35분쯤 성동구 마장동 797 미8군 유류 저장소 옆 하수구서 불이나 이곳에서 놀던 이희준 씨 (42·상업·성동구 행당1동 191의5)의 3남 상호 군 (12·동명 국민교 6년)과 같은 집에 세 들어 사는·정판욱 씨 (37·노동)의 2남 성웅 군 (11·동명 국민교 4년) 등 4명이 중화상을 입고 부근 한양대 부속병원에 입원했다. 상호 군 등 어린이들은 사방 2m, 깊이 1.2m 되는 하수구 부근에서 놀다가 물 위에 떠내려오는 기름에서 냄새가 나니 불을 붙여보자고 제안, 성웅 군이 부근 구멍가게에서 성냥을 사와 불을 켜다가 휘발유에 인화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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