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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제련소·도금 공장 등의 폐수로 오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금속 「카드뮴」은 자연계 (토양)에 존재하나 주로 아연 제련소, 아연·동 도금 공장, 전지 공장 등의 폐수에 의해 오염도가 가중되며 관개수로∼농지오염의 경로를 거쳐 농작물에 오염된다.
배기 가스로 대기 중에 노출됐을 때는 산화 「카드뮴」이 되어 별반 공해를 야기치 않는다.
그러나 0.1∼10PPM 농도의 오염 수원, 혹은 농작물을 1년 이상 섭취하면 간장과 신장에 「카드뮴」이 축적, 만성 공해병을 일으킨다. 증상은 2년 간의 잠복기인 제1기, 인후 건조감·비염·무취 증의 제2기를 거쳐 4년째부터 골반·척추·사지 등 골단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8년째인 제4기에 접어들면 골연화증, 어깨·사지골 균열 등 전형적인 「이따이이따이」 증세가 온다.
「카드뮴」 공해는 46년도 목궁산현 신도천 유역 주민들이 원인 모를 골연화증에 걸린 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 후생성에 의해 원인 규명이 착수되었으며 60년대 초 비로소 신도천 부근 동방 아연 제련소의 폐수에 섞여 나온 「카드뮴」이 원인 물질임이 밝혀져 소위 「이따이이따이」 병 (아프다의 뜻) 의 시초가 된 것.
68년 현재 일본에서는 이 「이따이이따이」 병에 1백22명이 걸려있는 것으로 공식 집계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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