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간이 자신의 「베터·하프」를 찾아 하나의 완전한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는 길이라고들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선 상대방은 자기가 갖지 않은 면을 많이 가진 사람으로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자기 완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에는 여자란 일반적인 소비자일 뿐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결혼생활에 있어서는 어떤 면으로든 여성도 생산 공동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에 부모가 된 후에는 자녀가 나의 연장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길이 있으므로 그들이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서 양육의 기쁨을 갖도록 해야 한다. <서봉연 (서울대교수·교육심리학)>서봉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