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재무장관은 IMF(국제통화기금) 석유수입 대전융자기금의 대한 배분 액이 당초의 6천만 SDR에서 다소 증액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IMF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7일 밤 귀국한 김 재무는 이번 총회에서 오일달러의 환류가 초점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한국에 대해선 IMF당국에서도 원유 도입자금의 증액 필요성을 인정, 당초 배정한 6천만 SDR를 더 늘려주기로 양해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증액금액은 주 내에 IMF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증액된 배분 액은 약1억 달러 선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74년 하반기 재정안정 계획상의 국내 여신한도 증액도 IMF당국과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국내 여신한도는 현 연간 32·2%증가에서 41·9%로 늘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