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철수 주장 북괴, 비망록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괴는 7일 제29차 유엔 총회에 제출한 유엔기하의 주한 전 외국군의 철수 결의안에 관련한 비망록을 발표, 유엔은 유엔 깃발아래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모든 외국군대를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8일 내외통신이 보도했다.
평양방송이 보도한 비망록에 따르면 ⓛ남-북 대화에 진척이 없고 남북분열이 지속되고 있는 전적인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②남-북 관계가 공동성명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 북 침 위협이 조성되고 있는 것도 미국 때문이며 ③정전의 유지는 북괴의 평화 애호 노력에 의해 보장되고 있으므로 전쟁의 화근인 외국군대를 철수시켜야 하며 ④미군이 남한에 계속 주둔하고 있으면 싸움이 일어날 경우 전면 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