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군, 영화 출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화 "한잔의 추억" (정인엽 감독) 에「데뷔」하려 했다가 이를 포기한 인기가수 이장희 군이 다시 결심을 번복, 영화에 출연키로 했다. 이 군의 영화출연은 본인의 포기와 관계없이 영화인협회 산하 연기분과 위원회와 영화음악 분과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치기도 해서 실현 전망이 극히 어두웠었으나 이 군이 개작한 「시나리오」에 만족한 한편 주선태·문정숙·남궁원씨 등 선배영화인들의 추천서가 연기 분 위에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져 가까스로 실현을 보게된 것이다. 이 영화는 다음 주초 제주도 「올·로케」에 들어가 이 달 안으로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