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서울시 교육감 재 선출된 하점생 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8대 서울시 교육감으로 선출된 하점생 서울시 교육감은 "존경받는 교사상의 확립과 학교장 중심 학교 운영에 행정지원의 역점을 두겠다" 고 말했다.
연임이 뜻밖이라는 하 교육감은 "다 학급 학교의 분산 수용, 콩나물 교실의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재정상의 뒷받침이 문제라고 걱정했다.
하 교육감은 또 "교사들이 안정감을 갖지 않으면 제대로 교육이 될 수 없다" 고 전제, 행정이나 인사를 통해 교사들이 안정감 소속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 고 다짐했다. 4년 동래여고 교원으로 교육계에 몸을 바쳐온 하 교육감은 "교육에는 혁명이 없다. 오직 착실한 전진이 있을 뿐"이라고 자신의 교육관을 상기시키며 조용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감 선출문제는 연초부터 교육계의 관심사로 그동안 3∼4명의 인사가 입에 오르내렸다.
추천을 위한 투표가 끝난 뒤 구자춘 서울시장은 "4년 동안 맡아온 분에게 다시 맡겨 수도 교육의 발전과 안정을 기하기로 교육위원들이 뜻을 모았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