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로 사업비 늘리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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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5일 하오 헬리콥터 편으로 호남지방의 수해지역을 시찰, 수해복구와 농작물 피해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광주 공군기지에서 허 련 전남지사로부터 수해복구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호남지방의 수해가 컸지만 주민들은 물론, 군·관·민·학생들이 모두 합심하여 복구사업에 임했기 때문에 복구가 빨랐으며 국민들도 어느 때보다 열의를 가지고 동포애를 발휘한 것은 주민들이 스스로 복구하려는 노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취로사업을 통해 수해농가들이 평년작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호남 수해지역에 취로사업비를 추가배정하고 중앙에서 종합조사반을 구성, 수해복구 상황을 분석, 검토할 것을 관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리공단도 시찰 ▲이리 수출자유지역에 공장유치활동을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벌이고 ▲입주공장이 적다고 해서 능력이 없는 업체를 입주시키는 일이 없도록 할 것 ▲택지내의 조경사업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 등을 배상욱 공단관리청장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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