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55개 업체를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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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성사·동남전기·삼성전자·한일전기 등 이름난 전기제품 「메이커」를 포함한 74개 제조업체와 미도파·코스모스·신세계 등 「톱·클래스」의 백화점을 비롯한 81개 판매업소가 제품에 품질을 표시하지 않았거나 품질표시가 안된 상품을 판매하여 공업 진흥 청으로부터 품질표시 명령을 받았다.
3일 공업 진흥 청에 의하면 37개 품목에 대한 품질표시 여부를 서울 일원에 걸쳐 일제히 조사한 결과 품질표시를 하지 않은 업체가 74개 업체, 품질표시가 안된 상품을 팔고있는 판매업소가 81개소로 밝혀졌으며 업종별로는 섬유부문의 제조 및 판매업소가 군소 「메이커」 중심으로 가장 품질표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품질표시 단속 결과에서 품질 미 표시가 발견된 내용을 보면 전기기기 분야가 10개 업체에 14개 판매업소 섬유가 43개 업체에 28개 판매업소 합성수지가 6개 업체에 6개 판매업소 잡화가 5개 업체에 21개 판매업소 귀금속이 12개 업체에 12개 판매업소로 각각 밝혀졌다.
공산품에 대한 품질표시는 지난 4월부터 발효된 공산품 품질관리법에 의거, 소비자들의 편의와 보호를 위해 「메이커」나 판매업소가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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