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위 문 70%가 부녀자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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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일 맏딸 근혜 양과 함께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같이하면서 약 1시간동안 환담.
근혜 양은 어머니가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셨는데 돌아가신 후 기회가 없어 아버님께 말씀 드려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이라고 인사.
근혜 양이 국민들로부터 조위 문이 많이 온다면서 아버님께 읽어 드리면 위로를 받으시는 것 같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대부분이 서민층에서 온 것이고 그 중의 70%가 부녀자들인데 편지를 읽노라면 나도 몰랐던 일이 많다』고 했다.
어머니가 평소 가르쳐 주신대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 근혜 양은 추석 때도 평소 어머니가 즐기던 현미로 차례를 지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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