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필요, 인권문제는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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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일AP합동】미 국무성은 1일 특별보고서에서 미국이 인권에 관한 한국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고 있으나 한국의 독립과 자립이 동남「아시아」안보 및 안정을 유지하려는 미국 노력의 주요 요소라고 지적했다.
미 상원이 대한 원조액을 매년 25%씩 삭감하기로 하는 외교 위의 요청을 포함한 외원 법안을 심의함과 때를 같이하여 발표된 이 보고서는 한반도의 전쟁방지가 인문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조치임을 상기시켰다.
한편「로버트·잉거솔」미 국무차관과「아더·허멀」국무 차관보 서리는 이 보고서와 동시에 별도의 설명을 통해 한국의 인권문제에 불만을 표시함과 동시에 한국의 군사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용한 외교를 주장했다.·
「잉거솔」차관은「토머스·모건」하원 외교위원장에게 동남아주재 미대사관은 원조를 인권문제에 관련, 조건화 시키기로 한 의회 규정의 사본을 각국정부에 전달했음을 확인하고 국무성내 모든 지역 담당 국에 인권담당관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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