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류 메이커, 시음장 개설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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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대 주류「메이커」인 진로주조와 백화주조는 「칵테일·코너」와 시음장을 개설하면서까지 경쟁적으로 잠재 판로 개척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업계에 의하면 백화주조는 이미 지난 9월 중순 인삼「브랜디」·인삼「위스키」·인삼「코냑」등 양주 시음장·백화「칵테일·코너」4개소를 서울 시내에 내고, 진로측은「두꺼비집」이란 인삼주 시음장을 내고 성업 중.
특히 백화측이 서둘러 「칵테일·코너」를 내게 된 것은 최근 당국이 수입원액제품 「나폴레옹·코냑」인삼주 등 수출 주류를 수출 실적의 10% 한도 안에서 국내 시판을 허용함에 따라 제1단계로 널리 상품의 선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진로의 경우도 충무로·무교동·북창동에 「두꺼비집」을 내고 있는데 「코너」설치 희망자에게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화 제품 「나폴레옹·코냑」인삼주는 신세계 백화점에도 판매장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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