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오산남(전북), 4위 삼수 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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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6회 시·도대항 국민학교 축구대회의 패권은 충북 옥쳔 죽향교에 돌아갔다.
24일 하오 이곳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충북 죽향은 전남 여수서와 대회사상 첫 연장전의 .열전읕 벌인끝에 2-1로 승리,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전남 여수서는 체력에 달려 우승을 놓쳤지만 티묻지 않은 묘기와 개인기로 선전분투, 이곳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3, 4위전서는 전북의 오산 남이 충북 삼수를 1-0으로 이겨 예선「리그」서의 패배(3-0)를 설욕했다.
이날의 결승전은 1만여 관중이 보는 가운데 벌어진 열전 이었다.
작년도 우승「팀」인 서울 은평이 기권함으로써 최종 결승전이된 이 경기에서 전남 여수서는 민활한「패스웍」과 뛰어난 개인기로 장신의 죽향과 호각을 이루었다.
여수서는 후반 17분 죽향의 FW 김은창에게 첫「골」을 뺏긴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체력이 열세, 수비에 몰렸으나 25분 FB 최형인의 날카로운「코너·킥」을 FW 신연호가 멋지게「헤eld·슛」, 1-1로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전에 들어가면서 여수서는 체력이 더욱 달려 육탄으로 공격을 막아내다가 4분만에 죽향의 FW 이선우에게 뼈아픈「헤딩·슛」을 허용, 2-1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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