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태 체신장관|3선의원, 체신직업관료 출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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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체신행정에서 뼈가 굵은 직업관료 출신의 국회의원. 67년 공화당 공천으로 7대 의원에 당선, 국회에 진출하기 전까지 줄곧 체신부에서 일해와 총무과장. 체신공무원 훈련원장을 지냈다.
온후한 성격의 장 장관은 동료의원들간에 호감을 주고 체신부 재직때도 인화문제에 평가를 받아왔다.
영월출신으로 춘천고를 나와 곧바로 체신부에 들어가 틈틈이 면학, 국민대학을 졸업했다.
팔순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그는 아침저녁 문안인사를 빠뜨리지 않는 효자라고.
해방직후 춘천고에서 잠깐 영어교사로 교편을 잡은 일도 있으며 8·15직전인 44년에는 항일비밀결사대로 1년간 투옥됐다가 해방과 더불어 출옥했다.
취미는 「테니스」와 빙상으로 빙상실력은 고교때 선수로 활약했을 정도. 부인 김지순여사(50)와의 사이에 1남6여를 둔 딸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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