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 대사 착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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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리처드·스나이더」 신임 주한 미국 대사는 16일 낮 부임 차 내한했다.
「스나이더」 대사는 이날 하오 김동조 외무장관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한·미, 한·일 관계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나이더」 대사는 공항에서 도착 성명을 통해 『앞으로 한·미간의 긴밀한 유대를 중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나이더」 대사는 특히 한·일 관계에 언급, 『한·일간에 조성된 긴장이 완화돼 조속히 상호 화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본인은 한·일간의 긴장이 해결되고 양국 우호 관계가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나이더」 대사는 18일 상오 박정희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한다.
【동경=박동순 특파원】한국으로 부임하는 길에 15일 동경에 도착한 「스나이더」 신임주한 미국 대사는 「호지슨」 주일 미 대사의 관저에서 「호지슨」 대사·「도오고」(동향) 일본 외무 차관 등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요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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