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룡 구속단계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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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특파원】일본경찰청의 「야마모도」(산본) 경비국장은 10일 『8·15사건의 공범자로 지목된 조청련 「오오사까」 「이꾸노」 서지구 정치부장 금호룡의 체포는 현재 생각 않고 있으며 또 문세광에 대한 권총절취 교사죄혐의도 현 단계에서는 떠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마모도」 경찰청경비국장은 이날 참의원결산위원회에서 사회당의원들의 질문에 그와 같이 답변하고 일본측 수사의 구체적인 범위는 ①「오오사까」 부경 「고오쓰」(고진) 파출소 권총도난사건의 공범관계 ②문세광과 「요시이·미끼꼬」의 여권법위반 ③문세광의 밀출국에 의한 출입국관리법위반 등 세가지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한국측으로부터 청구해온 문세광의 공술조서에 「요시이」 부처가 사건을 사전에 알고있었으며 문과 「미끼꼬」의 「홍콩」여행도 금호룡의 지시에 따랐다고 기재되어있으므로 이점에 대해서는 배후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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