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운동장 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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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체전(55회)과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75년 5월), 「아시아」야구대회(75년 6월)에 대비, 서울운동장「트랙」에 비가와도 사용할 수 있는 「타탄」(인공합성수지)을 깔고 야구장을 확장하는 등 낡은 시설을 개선한다.
운동장 시설의 개선사업은 ▲육상장「타탄」시설을 비롯 ▲야구장본부석 증설 ▲고압「펌프」시설 등 특별사업과 서울운동장 및 장충체육관의 부대시설 보수·효창운동장 정구「코트」 증설 등 일반사업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타탄」시설은 육상장 「트랙」「필드」 7천평방m에 2억원을 들여 「타탄」을 포장하는 것으로 재료와 용역을 모두 특허회사인 미국 3M사가 맡는다. 공사비 2억원 중 1억5천만원은 채무부담이며 10월 20일에 착공, 75년 4월 30일에 준공할 예정. 이 「타탄」시설은 내년 5월 이곳에서 열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26개국 참가예정)에 대비한 것이며 악천후에도 훈련을 계속할 수 있어 육상 중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75년 6월에 열릴 「아시아」야구대회(5개국 참가예정)에 대비, 야구장에 본부석을 신축하고 「스탠드」를 증축한다.
현 본부석 뒤쪽 「스탠드」에 신축할 본부석은 외벽을 대리석 등으로 장식할 계획이며 이곳에 귀빈석·기자석·방송실·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객석은 1천2백개.
오는 10월 20일 착공, 75년 3월 준공할 예정. 「스탠드」 증축공사는 현재 2층인 「스탠드」 일부에 3층과 4층을 증축(각종 2백88평m 「스탠드」면적을 8백64평방m에서 1천4백40평방m로 늘리는 것(「스탠드」길이 7.2km).
이 공사는 본부석 신축공사와 동시에 착공하며, 공사비는 총6천1백10만원이다. 고압「펌프」시설은 단수 때 지하수로 대체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으로 6백50만원을 들여 9월 10일 착공, 75년 9월 30일까지 준공할 예정.
일반사업은 서울운동장의 경우 선수「샤워」용 온수공급을 위한 「보일러」교체공사를 비롯, 대기실 신설 등 7건. 공사비 3천4백만원으로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작업을 끝낸다. 또 겨울철에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3천1백만원을 들여 난방장치를 시설하며 효창운동장에 1천8백만원을 들여 정구「코트」를 보수 및 증설하고 「스탠드」에 음료전 10개를 신설한다.
이밖에도 야구장과 축구장에서 야간경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전압을 높이기 위해 종합수전반 시설을 갖추고 「스탠드」에 의자를 설치하며 낡은 구조물의 안팎을 「타일」 등으로 미장키로 했다. <이두석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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