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납공사에 덤핑 입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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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초부터 본격화한 건설업계의 불황은 국내 미군군납 경쟁에도 파급, 「덤핑」입찰현상이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8일 미강건설(대표 김준기)은 내정가격 2백43만「달러」짜리 ○○기지 병사보수공사를 내정가격보다 2억1천6백만원이나 싼 1백89만「달러」에 「덤핑」, 낙찰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군납건설조합은 외국공사의 이와 같은 「덤핑」이 결과적으로 외자수입만 감소시킨다고 지적, 미군당국에 대해 무효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 당국에 미강의 응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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