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 경찰서는 9일 동침하던 남자의 주머니에서 1백여 만원을 훔쳐 달아났던「호스티스」강모 양(20·서울 영등포구 문래동1가)을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구 북창동 모 양주「살롱」「호스티스」로 있는 강 양은 지난 4일 상오 0시30분쯤 같이 술을 마시던 이 모씨(40·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372의4)와 함께 중구 다동17 산다「호텔」에 투숙한 뒤 이씨가 잠든 사이 벽에 걸어 둔 이씨의 바지 뒷 주머니에서 현금 1만8천 원, 외환은행 발행 자기앞 수표 5만원 권 23장 등 모두 1백16만8천 원을 훔쳐 달아났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