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대, 등록금 인상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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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 10월부터 국공립 교원의 봉급 인상과 관련, 일부 사립 대학 측도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2학기 등록금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립 대학 측은 교원들의 봉급을 국공립 대학과 같은 수준으로 30% 정도 올리게 되면 재원 염출을 위해 20%내외의 등록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교부 당국은 이에 대해 대학 등록금 인상은 대학 측에서 스스로 책정하도록 되어 있어 직접 관여할 수는 없으나 물가 앙등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 등을 고려, 지난 1학기에 20%정 도 오른 등록금을 이번 2학기에 다시 올리지 않도록 종용하겠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또 사립 중-고교의 교원 처우 개선에 따른 국고보조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국고 보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공납금 인상 방향으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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