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차례 강도|탈옥 사건 주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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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범인 이종대는 「카빈」 강도사건 이외에도 6차례의 강도 행위를 했고 군산 교도소 7·9 탈옥 사건의 주범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7·9 사건」이란 6번에 걸쳐 강도질을 해 정읍 지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이가 군산 교도소에 복역 중 58년7월9일 낮 12시30분 교도소 구내 공장에서 감시 교도관의 눈에 고춧가루를 뿌린 뒤 권총을 빼앗아 정문 근무자를 위협, 도주했던 사건. 이는 당시 군산 시내로 도망쳤으나 2시간만에 다시 붙잡혀 도주 미수죄가 적용되어 징역 3년이 가산되었었다.
군산 교도소에 보관중인 이종대의 신분장에 따르면 ▲이외 범행 경력은 55년11월21일 부산시 부전동에서 모의 권총으로「택시」강도를 하여 1천6백원 강탈 ▲작년 9월 전북 정읍에서 모의 권총으로 점포침입, 1천3백원 강탈 ▲56년9월 전북 정읍에서 경찰관을 가장, 점포에 침입해 모의 권총으로 주인을 위협한 뒤 5천9백원을 강탈했으며 ▲56년12월에는 정읍에서 병사구 사령부 직원이라며 가게에 들어가 5백원 강탈 ▲57년1월 정읍에서 민가에 들어가 현금 5천원과 「라디오」 1대 강탈 ▲57년4월 부산시 부전동의 민가에 들어가 모의 권총으로 주인을 위협, 8천7백원과 「라디오」 1대를 훔쳐 나오다가 주인에 발각되자 칼로 찔러 상처를 입힌 것 등 전북 정읍과 부산시에서 6차례에 걸쳐 모의 권총을 들고 강도질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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