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연승 단독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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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2일 장충 체육관에에서 열린 제29회 종별 농구 선수권 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작년도 패자 산은은 한은을 94-76으로 대파, 2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서고 전매청은 육군과 1「골」을 주고 뺏는 치열한「시소」를 벌이다가 연장전 끝에 103-93으로 이겨 l승을 기록했다. 또한 여자 일반부에선 조흥은·국민은·「코오롱」이 각각 「시온」합섬·상은·신탁은에 낙승, 나란히 2승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신일고와 경복고 체육관 두 곳에서 거행된 남자 대학부 예선「리그」에서 B조 경희대는 예상을 뒤엎고 강호 연세대에 91-89로 역전승, 최난의 관문을 넘겼고 A조 고려대는 중앙대를 12「골」차로 완파, 좋은「스타트」를 보였다.
이날 강인한 투지를 자랑하는 육군을 맞은 전매청도 전반 초부터 C 오우석을 주축으로 속공을 펴 전반 15분까지 3「골」정도로 계속「리드」를 잡았으나 김동원의 재치 있는 「플레이」에 서용욱 정진염이 가세한 육군이 맹반격을 감행, 32-32로 따라붙자 「게임」은 크게 열기를 뿜었다.
후반에 들어서도 양「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한치도 양보 않는 접전을 벌여 결국 79-79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전후반을 통해 대량 득점력을 과시한 전매청의 오우석은 연장전에 접어들자 잇따라 「점프·슛」을 성공, 체력이 다소 떨어져 「팀웍」이 갑자기 흐트러진 육군에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 고「골」차를 순식간에 벌여 10「포인트」차로 파란의 열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게임」에서 전매청 승리에 수훈을 세운 오우석의 득점은 무려 4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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